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4대강 보 처리방안과 관련해 금강수계 지자체장들과 면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장관,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이춘희 세종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세종보의 처리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4대강 보 처리방안과 관련해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금강수계 지자체장들과의 면담 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세종시는 이달에(3월) 3차례 걸쳐 주민설명회가 계획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민설명회는 환경부 주관으로 △19일 한솔동(주민센터)을 시작으로 △21일 대평동(주민센터), △26일 세종시청(시민주권회의)에 열린다.

이 시장은 “(조 장관에게)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보 처리 방안이 최종 결정되더라도 그 이후의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신경 써달라고 했다”며 “보와 관련, 새로운 문제를 생기지 않도록 보완책 마련의 필요성도 조 장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금강 보 처리 제시안 발표 후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환경부가 마련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가 참여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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