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공직 비리 예방을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자율적 내부통제는 외부 감사에 의한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 체계를 보완하고 스스로 비리를 상시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201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군은 효과적인 자율적 내부통제를 위해 △청백-e △자기진단(self-check) △공직자 자기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e-호조), 지방인사, 새올 등 지방행정시스템의 데이터와 연계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나 행정착오, 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다.

자기진단 시스템은 보건, 환경, 건축 등 각종 인·허가 관련 비전산 업무에 대해 업무절차상 문제점, 법령상 의무 이행 여부 등을 확인, 진단표에 따라 스스로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은 직원의 공직윤리 활동실적(봉사활동, 청렴교육 수강 등)을 계량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군은 철저한 공직 비리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3개 분야로 구분, 운영방법과 단계별 업무처리절차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 스스로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게 하고, 사후 적발을 중심으로 한 기존 감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괴산군이 전국에서 최고로 청렴한 지자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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