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1개반→2개반·대상 마을 90개→170개로 늘려

영동군 농기계순회 수리팀이 황간면 원촌리에서 경운기 수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의 ‘농업기계 현장순회 교육’이 대폭 확대·운영된다.

영동군은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현장순회 교육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추가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군수 공약사업으로 순회수리 1개 반을 2개 반으로 확대 편성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개 반이 90개 마을을 돌며 실시하던 순회교육은 2개 반 170개 산골마을로 대폭 확대됐다.

군은 지난 4일 영동읍 화신1리 마을에서 농기계순회 수리교육을 시작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지역 모든 산골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5000대를 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억65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 1~2월 사업에 필요한 부품과 수리용구 확보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군은 조례에 따라 3만5000원 이하 부품은 무상 수리하고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구형 농기계의 경우 폐기되는 타농기계에서 수집한 부품을 활용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군 농업기술센터(☏740-5553)나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농업기계 순회수리 현장교육의 질을 한층 강화했다”며 “적기 영농을 지원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경운기 956대를 비롯해 관리기 637대, 이앙기 42대, 방제기 758대 등 1780농가 총 3347대의 농업기계를 점검 수리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 줬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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