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순천향대는 이순신연구소(소장 제장명)가 논문집 '이순신연구논총' 제30호(사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집(331쪽, 국판 5×7판,152×218 크기)에는 4개의 파트별로 총 7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이 논문에서 김일환 교수(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는 ‘「이순신의 아산 낙향과 무과 수련과정’ 논문에서 이순신 집안이 서울에서 아산으로 이주하게 된 배경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무과에 급제하기까지의 주요 행적에 대해 밝혔다.

특히 아산낙향의 배경이 되는 조부 이백록의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기존의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 이수경 선임연구원은 ‘이순신 장례기록과 장례과정 검토’」라는 논문에서 그동안 이순신이 전사한 후의 행적에 관해 오류가 많은 점을 예리하게 분석하였다. 특히 이순신이 전사한 후 유해가 완도 고금도에서 80여 일간 있었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임을 지적하고 당시의 장례절차에 따라 고금도에서 10여 일간 머문 후 바로 운구되어 12월 중순에 아산 본가에 도착, 3개월 장례를 치렀음을 강조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이상훈 부관장은 ‘이순신 통제사의 조선 수군 재건과 고하도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논문에서, 이순신이 명량해전 후 106일간 주둔했던 고하도 통제영 건설의 배경과 과정, 고하도에서의 수군 활동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장명 소장(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은 ‘임진왜란 시기 흥양현의 전략적 위상과 현감 최희량의 활동’ 주제로 오늘날의 전라도 고흥인 흥양현이 임진왜란 시기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임과 동시에, 명량해전 이후 조선수군의 재건에 큰 역할을 한 지역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순신연구논총’은 지난 2003년 2월 창간호를 발간한 이후 정기적으로 발간되면서 우리나라 이순신연구의 최고 전문연구지로서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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