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천안시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천안에 축구종합센터가 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중 지역 국회의원, 지역 사회단체, 15개 시장·군수와 건립 유치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입지 최적지로서의 장점을 부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센터 유치를 신청했던 2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심사를 벌여 천안시 등 12개 지자체를 1차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PT와 현장 실사를 거쳐 다음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12개 지자체는 충남 천안시를 비롯해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김포시,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경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전북 군산시, 장수군 등이다.

후보지인 천안시 입장면 기산리 일원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에서 가까워 KTX·수도권 전철·고속도로 등과 접근성이 좋고, 5면의 축구장과 4면의 풋살장이 있는 천안축구센터와 종합운동장 등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FIFA 17세 이하 월드컵(U-17)과 20세 이하 월드컵(U-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노하우와 경험도 풍부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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