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토양 환경보건을 위해 도내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무료로 실시한다.

12일 농기원에 따르면 토양 중에 영양분이 편중돼 있을 경우 양분 불균형으로 영양분을 공급해도 작물이 정상적으로 흡수하기가 어렵고 오히려 생육이 불행해지거나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될 수 있다.

토양검증은 pH(용액의 수소이온 농도지수),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함량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 효율적인 토양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이 같은 처방서는 토양 양분상태와 작물에 적합한 비료량을 알려주기 때문에 본격적인 농사시작 전에 발급 받는 것이 좋다.

김영호 친환경연구과장은 “토양검정을 통해 시비처방을 받아 적정 양분을 공급하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불필요한 경비를 줄일 수 있다”며 “토양성분 상태를 확인하고 과학적인 시비를 위한 상담을 원할 경우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