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 숲체험마을 식당 통해 지역 농산물 구입

속리산 숲체험마을의 저녁 식단이 맛깔스럽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운영하고 있는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식당이 농산물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 식당은 숙박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휴양마을에서 생산되는 산채, 보은지역 농산물,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식자재로 맛깔스러운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이용객수는 4만329명으로 이 가운데 1만800명이 이곳 식당을 이용했다. 식당 수입금액만 해도 9735만5000원에 이른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는 모두 보은읍 전통시장에서 구입했다.

보은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7070만3000원 상당의 비용이 들었다.

보은군은 지역농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가를 대상으로 순서를 정해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식재료를 구입하는 등 시장상인들의 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

보은군 강재구 산림개발팀장은 “휴양마을에서 생산되는 산채와 보은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휴양마을 투숙객에게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휴양마을 활성화를 통한 지역농산물 홍보, 전통시장 활성화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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