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항섭 청주부시장·이장섭 정무부지사·김병우 도교육감이 12일 청주고 급식소를 방문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 청주시가 12일 고교 무상급식 현장 방문 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병우 교육감과 이장섭 정무 부지사, 김항섭 청주부시장 등은 청주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식단은 잡곡밥에 육개장, 콩나물 파무침, 해물 김치전, 보쌈김치 등으로 이뤄졌다.

김 교육감 등은 식사에 앞서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무상급식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올해 급식비 평균 단가를 지난해보다 18.5%가량 오른 2천881원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도입한 고교 무상급식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부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명문고 육성 방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 도교육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기도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지사의 불참은 투자협약,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관련 행사 일정이 잡혔기 때문으로 명문고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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