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옥천문화원 13일 ‘군민 축제대학’ 개강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13일 열린 ‘군민축제대학’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올해 전국 최고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지역 축제를 이끌 축제전문가 양성에 들어갔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13일 관성회관 문화교실에서 ‘군민축제대학’ 개강식을 열고 앞으로 12주 동안 축제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축제전문가 과정에는 옥천군 대표 축제인 묘목축제, 지용제,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평생학습 어울림축제 등의 축제추진위원, 관련 단체, 지역문화예술인,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강의는 6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축제전문가 강연을 포함해 지용제 등 군 주요축제 현장실습, 우수 문화관광축제 벤치마킹 등 참여자 중심의 역량강화 활동이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대학을 수료한 축제전문가들은 앞으로 열릴 각종 지역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며 “이들은 군민 주도의 축제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줘 지역 축제를 참신하고 독창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옥천지역에서는 3월 묘목축제(3월 28~31일)부터 시작해 4월 참옻축제(4월 26~28일), 7월 옥수수·감자 축제(7월 13~14일)와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7월 26~28일)에 이르기까지 매년 다양하고 풍성한 주제의 축제가 열린다.

김재종 군수는 개강식 인사를 통해 “국내외 축제관련 전문지식을 배워 지용제 등 군 대표 축제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 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과 문화원은 지난해에도 군민 참여 축제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양성된 25명의 축제 전문가가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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