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6일 오전 10시 개통식 예정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 예당호에 국내에서 가장 긴 402m의 출렁다리가 내진 1등급 설계로 완공됐다.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꾀하게 될 국내 최장 출렁다리 완공식이 오는 4월 6일 오전 10시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가족사랑 걷기대회 및 개통식을 개최한다.
2017년 총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 착공된 출렁다리는 지난해 완공됐으며 높이 64m 주탑에 길이 402m, 폭 5m로 건설된 현수교로 초속 35m/s의 강풍과 진도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성인 3150명(70kg)이 동시 통행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도 조성했다. 5.4km의 ‘느린호수길’이며 개통식과 함께 걷기대회도 진행되는데 수변산책로에서 휴게소까지 편도 2㎞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출렁다리를 당분간 무료 운영하며 향후 유료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부잔교(폰툰다리)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전국 최장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된다”며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출렁다리를 찾아 많은 추억을 남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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