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2등급→1등급 상향 운동 전개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독립운동의 거장 석오 이동녕(1869∼1940) 선생 순국 79주년 추모행사가 13일 오전 고향인 천안시 목천읍 이동녕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추모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시의원, 보훈 단체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천안시립합창단의 추모곡 합창, 국민의례, 추념사,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추념사에서 "임시정부를 이끌며 평생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고인을 추도하기 위해 추모행사를 열게 됐다"며 "석오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이 마땅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서훈 격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

현재 석오 선생 서훈은 2등급이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 받았다.

이와 관련,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오 선생 서훈을 1등급으로 격상하기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녕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을 지내며 해외 독립운동을 이끈 석오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2010년 2월 고향인 목천읍 동리 석오 선생 생가 옆에 마련됐다.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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