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과정 운영…장애인과 비장애인 소통 계기 마련

무료 수어교실 수강생들이 강사로부터 가의를 수강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통의 벽을 허물기 위해 수어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무료 수어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충북농아인협회 충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수어교실은 수어로 청각·언어장애인과 소통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초급·기초수어회화·중급수어회화·고급수어회화반으로 각각 나눠 운영된다.

강의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8시 30분까지다.

수어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장애인복지관 내 지회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52-85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승철 노인장애인과장은 “교육과정은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아인 복지서비스 향상에 보탬이 될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말했다.

1998년 창립된 충북농아인협회 충주시지회는 농아인 복지구현과 권익증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어교실을 비롯해 농아인 문해한글교실, 재활증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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