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보령머드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의 초석인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보령시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 백사장 폭 50m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해수욕하기 좋고, 주변의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조석간만의 차로 발생하는 바닷길 갈리짐 현상으로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의 바닷길이 열려 바지락, 해삼 등을 잡으며 전통어업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시는 무창포에서 봄에는 주꾸미․도다리 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축제, 겨울에는 홍굴이(홍합, 굴)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선규 관광과장은 “바다가 갈라지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수산물을 어획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번 문화관광 육성축제 선정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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