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RAS 국제회의 참석…국가별 농촌발전 투자확대 강조

송용섭(오른쪽 네 번째) 충북농업기술원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촌지도자포럼 워크숍 및 집행위원회 국제회의에 참석해 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이 글로벌 농촌지도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송 원장은 12~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촌지도포럼(Asia-Pacific Islands Rural Advisory Services, APIRAS) 워크숍 및 집행위원회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APIRAS는 아태지역 농촌지도서비스 역량 개발과 지식공유를 통한 글로벌·지역별 농촌지도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2011년 출범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50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구성원은 각 나라 농촌지도 분야 학자와 정부, 민간단체, 국제기구에 속한 농촌지도 전문가들이다.

회원들은 해마다 회원국에 모여 아태지역의 농촌지도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토론을 진행한다.

집행위원회는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은 송 원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 원장은 국제회의에서 "농촌지도 주체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삶의 질을 높여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가별 농촌발전을 위해 현장 농업인과 접점에 있는 지방의 농촌지도와 연구사업의 활성화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아태지역의 농촌지도 활성화를 위해 충북지역의 농업혁신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농촌지도포럼(GFRAS)의 집행위원이기도 한 송 원장은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2018 세계농촌지도포럼’을 유치, 행사를 기획했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된 APIRAS 워크숍을 통해 아태지역 내 농촌지도분야 국제협력 기능이 한 단계 더 향상되고 대한민국이 농업기술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