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충북혁신도시 발전 토론회에서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하고 나섰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상설홀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및 장영달 우석대학교 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연구원 홍성호 연구원은 혁신도시 시즌2의 혁신성장 지역 거점화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전략과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계획, 지역인재 양성 전략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기선 원장은 충북혁신도시와 교육발전이라는 주제로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방안을 심도 있게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은 혁신도시 시즌2와 국가균형발전 대응과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이전 공공기관의 실질적 지역발전 참여와 공공기관 종사자의 정착률 제고 등에 관해 토론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인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유일하게 배후도시 없이 신도시형으로 조성된 특수성을 갖고 있다”며 “이런 태생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지역경제 성장과 인구증가를 주도하며 안정적으로 발전해 가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거점인 충북혁신도시가 자족형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군수도 “혁신도시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혁신도시가 더욱 확장돼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로 일부 정주여건 개선이 될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국비지원을 부탁했다. 진천·음성 엄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