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지역 문학인들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대전문학관은 1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중견작가전2, 대전문학 프리즘-다양성의 세계’를 연다.

참여 작가는 강신용, 김명아, 김명원, 박순길, 송영숙, 전민, 정진석, 신웅순, 이건영, 연용흠, 최중호, 정순진, 하인혜 등 총 13명이다.

이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짧게는 20년, 길게는 40여년간 시, 시조, 소설, 수필, 평론, 아동문학 등 6개 장르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작품 30여 편에는 장르별 특성과 작가의 개성이 함께 담겨 있어 대전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대전문학관 박진용 관장은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는 순간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속성들이 여러 개의 빛으로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시에 참여하는 13명의 작가들은 언어를 통해 삶의 다양한 이면들을 풍성하게 그리고 있다.”고 말하며, “나무도 꽃도 다양한 색을 입는 3월에, 전시장을 찾는 많은 분들이 문학이 전하는 다양한 빛과 색을 두 손 가득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전시 개막 행사는 15일 오후 3시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자들과 함께 전시에 대한 느낌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는 액션페인팅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042-626-5021.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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