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북면 증약리의 한 비닐하우수에서 민경권(65)·김혜진(65) 부부가 쌈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는 사계절 친환경 쌈채소 하우스가 밀집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요즘 유기농법으로 기른 신선한 쌈채소 수확이 한창이다.

민경권(65)·김혜진(65) 부부는 2000년 이곳으로 귀농한 후 비닐하우스 안에서 15년째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전체 2500㎡규모의 6동짜리 하우스 안에는 케일, 레드치커리, 비트잎, 샐러리, 아삭이 로메인, 치콘 등 20여종의 쌈채소가 자라고 있다.

하루 수확량은 40㎏ 정도로 이중 90% 가량은 대전의 쌈밥 전문식당으로 납품된다. 연매출 9000만원을 찍을 정도로 제법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민씨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모종 기르기에서부터 모든 과정을 유기농법으로 정성을 쏟아 재배하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쌈채소의 효능을 알린다는 생각에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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