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보광업 정문에서 피켓 들고 시위

단양군 매포읍 상시 1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인 삼보광업(하시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및 악취로 인해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 매포읍 상시 1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인 삼보광업(하시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및 악취로 인해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매포읍 상시 1리 최광필 반장을 비롯해 주민 10여명은 14일 삼보광업 정문 앞에서 ‘생존권을 보장하라. 숨막혀 못살겠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들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진정서를 지난달 25일 단양군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마을에서 450여 미터 떨어진 삼보광업에서 노천 채광방식으로 석회석 원석을 채취해 석회석을 만들고 있다”며 “돌을 잘게 부수는 과정에서 먼지가 발생하고 연료를 사용해 돌을 구우면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보광업 관계자는 “최근 주민대표들과 만나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청취했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다시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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