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원수 조림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증진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올해 조림사업에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63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게 된다.

사업물량은 양질의 목재를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경제림 222ha와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큰 나무 조림 10ha, 주민소득 증대와 양봉사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 조림 15ha, 미세먼지 저감 조림 40ha 등 총 287ha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신니면 일대 15ha 면적에 헛개·백합나무 등으로 밀원수를 식재해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환경 정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오는 30일 열리는 74회 식목일 행사에서 주거지역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고려해 대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대왕참나무와 이팝나무 등을 서충주신도시 일원에 식재한다.

이외에도 아로니아와 헛개나무 등 1500그루의 나무를 시민들에게 나눠줘 산림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화합하는 식목일 행사가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성된 숲을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산불이나 관리 소홀 등으로 애써 가꾼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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