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군비 1억1천 투입…“자연 친화적인 공간 만들기” 자문단 구성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지난 8일 도내 최초 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용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무장애아동을 위한 놀이터 조성은 장애아동 도·군비 1억1000만원을 투입, 면적 650㎡(200평)에 도심 속 흙과 모래, 나무로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놀이터를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자연놀이터 자문단을 구성해 회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여론 수렴을 거쳐 놀이터 설치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이날 열린 자연놀이터 자문단 회의에서는 놀이터 전문가, 도시디자인 전문가, 관내 어린이집 원장,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홍성맘카페 회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홍성군 자연놀이터는 홍성읍 청솔아파트 옆 느티나무어린이집 앞에 설치될 계획으로 기존 놀이터의 획일화된 놀이기구(시소, 그네 등) 구성에서 벗어나 보다 자연친화적인 구성과 창의적 놀이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성군은 전국 최초 ‘아동발달평가사’를 위해 15, 16일 이틀간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들에게 발달 단계별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터를 다양한 유형으로 변화시키고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홍성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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