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업예산 12억 원 집중 투입…오는 10월 쯤 한우축제 개최 예정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모조호텔과 수출 협약 체결로 베트남 본격 수출을 앞둔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 사업예산 12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 타개로 베트남에 불고 있는 ‘박항서 신드롬’을 활용해 홍성한우의 브랜드 해외 인지도 확산과 국내외 판로확대의 최대 호기를 누리기 위한 것이다.

먼저 군은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한우 개량 및 보존을 추진하기 위한 한우 정액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업 예산 3억 원을 집중 투입,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만 5700두 맞춤형 우수정액 구입 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 개량 가속화를 위한 수정란 이식 시술비로 총 125두에 대해 3000만 원을 투입한다.

홍성한우 브랜드 공급체계 확대 사업을 위해 6억원을 투입, 홍성한우 생산, 도축, 가공 및 판매 지원으로 유통체계 확립 및 품질 균일화를 위해 홍성한우 전용 조사료 구입, 한우 고급육 출하 장려금 지원하기로 했다.

홍성한우 고급육 출하장려금 지원 사업의 경우 도축 전 12개월 이상 홍성에서 사육한 한우를 홍성축산물 공판장 상장 또는 홍성한우 브랜드 인증점 출하 시 장려금 3억 원을 지원한다. 목표두수는 1500두이다.

또한, 홍성한우 가공품 개발을 위해 홍성한우 전문 가공장에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지난해 홍성한우 육포 출시는 물론 올해에는 불고기와 장조림등 비선호 부위를 이용한 가공품을 추가적으로 개발 예정이다.

그 밖에 올 10월에는 홍성한우 브랜드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홍성한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한우가 명실상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한우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