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시장 문화공원과 포정사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재현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1919년 3월 14일 공주에서 일어난 3.1운동을 기리기 위한 만세행렬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재현됐다.

시는 14일 관내 중고교 학생과 기관·단체 회원 등 1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옛 충청감영터인 포정사 문루(공주사대부고 정문)까지 만세행렬을 이어갔다.

특별공연과 독립선언문 낭독 등 의식행사에 이어 만세운동 행렬과 일본군간 벌어진 대치와 연행, 총격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렸다.

특히 포정사 문루에 걸린 일장기를 시민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로 바꿔달고, 평화의 상징 비둘기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3.1만세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현재의 대한민국이 탄생하는 계기가 된 혁명적 사건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느껴볼 수 있었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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