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옥천장 이용 노인 짐들어 주고 탑승 도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김재종 옥천군수가 지난 15일 옥천 5일장을 맞아 일일 버스탑승도우미 체험 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

김 군수는 이날 군서면 상지리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해 읍내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노인들의 짐을 일일이 들어주며 직접 손을 잡고 승하차를 도왔다.

평소 ‘현장 속 답 찾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민생을 살피고 있는 김 군수는 이날도 군민들로부터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으며 공감과 소통행정을 이어갔다.

승객 맞이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여있는 버스기사의 애로사항에도 귀 기울이며 격려했다.

옥천군은 노인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2013년부터 시내버스에 탑승도우미를 배치해 올해까지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우미 배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군은 옥천읍과 청산면을 오가는 시내버스 15개 노선에 16명의 승하차 도우미를 배치했다.

이들은 올해 11월까지 5일장이 서는 날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노인들의 승하차를 도우며 말벗 역할을 하게 된다.

김재종 군수는 “색다른 곳에서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신뢰와 공감대를 쌓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시책으로 판단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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