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실제로 유흥주점처럼 영업하는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하는 행위 △객실 안 무대장치, 음향·반주시설, 우주볼과 같은 특수조명시설 설치 여부 등이다.

유흥주점은 주로 주류를 조리·판매하고 유흥종사자를 두거나 유흥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수 있는 반면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일반음식점에선 유흥시설과 춤을 추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시·군·구의 조례로 일반음식점이더라도 특정한 조건 속에서 객석에서 춤을 추는 것을 허용하는 영업장은 있을 수 있다.

식약처는 규정 위반업체에는 관할 지자체를 통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 해 위반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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