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개별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산업체 첨단기자재 공동실습소를 특성화고에 설치해 직무능력 향상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청주공고·충북공고(공업계열), 청주농고(농업계열)에 설치한 공동실습소는 18일 충북공고 개소식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학교별로는 청주공고는 생산 자동화와 금형설계과정을, 충북공고는 기계 금속계열과 전기·전자·통신 계열과정, 청주농고는 동물·원예·건설기계·식품 가공 과정을 운영한다.

산업체 첨단기자재를 비치한 공동실습소는 동일계열 학생들에게 5일간의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올해 전체 이용대상은 공업계열 10개교 1248명과 농업계열 4개교 498명 등 도내 특성화고 학생 1746명이다.

이곳에서는 도내 중학생 3700명을 대상으로 자유 학년제와 연계한 중학생 체험 교실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공업계열 10개교 1423명과 농업계열 3개교 492명 등 특성화고 학생 1915명이 공동실습소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동실습소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첨단기자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가 원하는 직무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실습소는 1992년 청주농고를 시작으로 청주공고(1993년), 충북공고(1995년)에 차례로 개설돼 해마다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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