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8일 아름중학교를 온라인 투표 시범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 대표 등을 선출하는데 온라인 투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투표 시범학교인 아름중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보급하는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학부모위원을 선출하며 여기에 드는 비용은 세종시교육청이 부담한다.

아름중에 따르면 학교 법정자치기구에 대한 학부모 위원 선출 입후보 등록 마감 결과 학교운영위원회는 4명 선출에 7명,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5명 선출에 10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동시선거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학부모위원과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아름중 김성미 교장은 “아름중은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의지가 매우 높은 학교로 생업에 바쁜 학부모의 투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경합이 이루어진 만큼 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공정·기밀하면서도 정확한 선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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