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애 교육위원장 등 명문고 관련 교육부 입장과 정책 방향 논의 예정.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이숙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들이 명문고 논란과 관련해 25일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교육위원들은 유 부총리와 만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간 갈등을 빚고 있는 명문고와 관련해 약 30분가량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자사고 설립과 관련해 교육부의 입장과 정책 방향, 추진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 살펴볼 방침이다.

또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고등학교 추진 가능 여부 등 명문고 설립과 관련된 전반적인 것에 대해 교육부의 입장을 알아 볼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의회 관계자는 “현재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이 문제(명문고 설립)를 놓고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회 차원에서 면담을 추진한 것이다” 며 “양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명문고 육성 방안에 대해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고 말했다.

또 “정말 이들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명문고 설립 방식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것인지 등에 대해 유 부총리와 대화를 가질 것이다” 고 밝혔다.

현재 명문고 논쟁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돼 양측으로 나뉘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의 주도로 추진되는 명문고(자율형사립고) 설립 움직임에 도교육청이 반발하는 가운데 시민단체, 학부모 단체까지 가세하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자사고를 세워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겠다는 이시종 지사와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명문고를 만들자는 김병우 교육감 진영으로 나뉘어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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