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유교문화원 조감도. 충남도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청지역 유교 문화를 연구할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남도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청유교문화원 운영 준비단'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유교문화원은 논산시 노성면 3만8000㎡의 터에 건물면적 4927㎡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 개관한다.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을 합친 형태의 '라키비움'으로 운영된다.

충남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북에 산재한 유교 관련 유·무형 자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연구하며, 교육 역할도 맡는다.

유교 사상에 대한 학술 연구뿐 아니라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유교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청유교문화원 운영 준비단은 올해 충청 4개 광역 시·도 내 유교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유교 관련 연구소·대만 공자협회와 학술포럼도 열 계획이다.

효율적인 학술 연구를 위해 기존 연구 성과를 정리하는 등 충청 유교 연구 성과 목록화 사업도 벌인다.

이상균 단장은 "충청유교문화원이 국제적으로는 환황해권 유교 문화 교류센터로, 국내에서는 유교를 대표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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