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와 관련한 이기홍 대한체육회장과 충북 지역 체육회 간담회가 18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전국 시·도 체육회 순회 간담회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1월 공포된 것과 관련해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법 시행에 따른 시·도 및 구·시·군 체육회장 선출과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실무 TF팀을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 지역의 시·군 체육회 관계자들은 “도·시·군체육회가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상황에서 안정적 예산확보와 조직운영 등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문제가 큰 과제이다” 고 말했다.

또 회장 선거 선출 방식과 관련해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회장을 추대·지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 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은 “시도에서 관심이 튼 회장 선거와 관련해 선거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며 “선거 인단의 구성 역시 최소화해 선거 후유증을 축소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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