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도내 농과대학·농업고 업무협약

19일 오후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도내 농업계 고등학교, 농과대학, 4-H연합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13개 기관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청년농업인 육성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9일 농기원에서 도내 농업계 고등학교, 농과대학, 4-H연합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13개 기관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 육성이 농업정책의 화두로 떠오르는 시점에 농업 관련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게 돼 의미가 매우 크다.

이날 협약 기관들은 “현재 농업은 스마트 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빅데이터기반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보다 유망한 산업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며 “청년농업인 역할의 중요성과 새로운 블루오션의 창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충북농기원과 농업관련 교육기관은 인적교류 확대, 연구장비·시설 공동 활용, 교사와 학생 등의 농업분야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고, 농과대학 등 학교로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 농기원으로 이어지는 교육시스템이 구축돼 농업을 희망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인 학습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섭 충북농기원장은 “청년농업인 육성이 농업혁신과 청년실업 해결의 열쇠”라며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학교와 농업기술원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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