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대전청소년합창단이 1919년 3.1운동을 합창으로 재현한다.

합창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페라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린다.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오라토리오에 오페라 요소를 더한 음악극이다.

1919년 3.1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김구 등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이 등장하며 그들이 세워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합창과 독창의 조화 속에 펼쳐진다.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사건이 연대를 초월해 재구성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천경필 예술감독 겸 지휘자와 정순도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이승원이 대본, 윤상호가 연출을 맡았다.

독립만세운동 후 순국하는 유관순은 소프라노 구은경, 나라를 위해 의연히 죽음의 길을 떠나는 윤봉길은 테너 배은환, 윤봉길과 시계를 교환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김구는 바리톤 이두영이 출연한다.

조선인이지만 일본 순사로의 삶을 살았던 히데끼(테너 류방열)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참회의 눈물로 극의 마지막을 비장하게 장식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중·고생은 50% 할인된다.

문의=☏042-270-8374.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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