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담길 조성·전선지중화·간판정비 계속

간판정비와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산뜻하고 쾌적해진 영동읍 시가지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전선지중화 사업 등 도심 환경정비 사업으로 영동군의 중심 영동읍 시가지가 새롭게 단장되며 더욱 산뜻해 질 전망이다.

영동군은 살고 싶은 도시기반 구축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선지중화 사업과 간판정비, 도로확장·포장 사업 등 다양한 도심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동읍 계산로 영동역~중앙사거리 1㎞ 구간 시가지 간판정비 사업을 펼쳐 도심지를 산뜻하게 단장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영동읍 영동 1교-소화의원 0.4㎞ 구간과 영동읍 이원리버빌아파트~미주맨션 2.05㎞ 구간에 대해 거미줄같이 엉켜 있던 전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도심환경정비 사업은 계속된다.

군은 내년까지 32억원을 들여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영동읍 계산리)∼소화의원까지 시가지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철도변 575m의 길을 확장하는 ‘영동 햇살 가득 다담길’을 조성한다.

이 길은 흙을 걷어낸 옹벽에 과일, 와인, 국악, 커뮤니티 등 영동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입혀 테마가 있는 도로로 꾸며진다.

지역 문화가 담긴 100여대의 여유있는 주차공간과 보행로가 조성되며 군민의 보행편의는 물론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7억1900만원의 사업비로 철도변 옹벽작업이 진행되며 다음달 초 착공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리 미관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다담길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중앙지구대~소화의원 노선의 0.6㎞ 구간과 문화원~세무서 노선의 0.6㎞ 구간에는 전선 지중화작업이 시작된다.

총 40억여원 규모로 군은 오는 2020년 말까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25억원을 투입해 5월까지 사업설계를 마치고 7월부터 전선지중화 관로 공사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3억5000만원이 들어가는 영동1교~소화의원, 영동고등학교~영동역 구간 간판정비 등 다양한 도시경관 개선사업들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미관을 향상시킬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집중추진하고 있다”며 “군민 불편과 위험을 돌아보며 지역 미래발전을 앞당길 핵심 도시기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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