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 영인면 신현리 일대 주민들이 마을 뒷 산에 허가된 대형 태양과 발전시설의 취소를 요구하며 1개월째 천막 농성을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이마을 90여가구 150여명의 주민들은 대형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면 환경 훼손과 지가하락,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아산시 영인면 신현리168~12 일대 5만70㎡중 3만여 ㎡에 허가된 태양광 발전소는 (주)지티씨 쏠라가 2017년1월 충남도로부터 발전소 허가를 받은 후 지난해 10월 아산시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오는 4월 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을 뒷산에 태양광 발전소가 허가 되면서 주민에 대한 설명회와 동의 없이 이뤄졌다며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지가 하락과, 환경훼손으로 인한 지하수 고갈, 태양광 판넬 반사로 인한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며 무조건적인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 2월 말부터 태양광 발전소 예정부지 진입로 일대에 천막을 치고, 경운기등 농기계을 동원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18일에도 태양광 발전소 부지 조성을 위해 중장비등이 진입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막혀, 무산되는등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둘러싼 주민과 사업자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태양광 발전소가 마을 동의도 없이 마을 뒷산에 허가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며 “진입로 일부가 사유지 인데도 허가된 것에 대해 의혹이 가는등 태양광 발전소 허가 취소때 까지 전 주민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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