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장 "사활 걸고 유치하겠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2차 관문을 통과한 천안시가 최종 유치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차 통과 발표 다음 날인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의 의지를 결집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천안은 최종 관문 통과의 관건인 접근성과 운동장 주변 환경 등을 모두 갖췄다“며 "남은 기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현장실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장 주변에 차단 숲을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집중관리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적합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 최적의 입지여건 등 천안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했으며,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해 부지 매입과 시설조성을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각각 부담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이렇게 했을 경우 시비 부담액이 1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8일 2차심사를 통해 천안시,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등 8곳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달 중 8개 지자체가 신청한 부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해 최종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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