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염부들이 명품 특산물인 천일염을 수확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의 명품 특산품인 천일염이 봄을 맞아 본격 생산되고 있다.

충남 전체 천일염전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태안에서는 37곳, 402㏊에서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다.

태안군은 2013년 '소금명품화사업단'을 발족하고 '미소지기'란 브랜드의 소금을 출시하고 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만으로 증발시켜 만드는 자연 그대로의 소금을 말한다.

태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천연갯벌에 풍부한 일조량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춰 미네랄,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천일염이 생산된다.

특히 염화나트륨 함량이 80% 정도로 낮고 입자가 고른 편으로 김치 등 전통 발효음식에 최적화돼 있어 김장철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충남 최대·최고의 천일염 생산지"라며 "태안 소금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브랜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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