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 나흘간 옥천묘목공원에서 펼쳐져

옥천묘목축제 행사장 배치도.
옥천묘목축제 일정표.
옥천묘목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명품 묘목 찾기 등 색다른 이벤트가 마련된 옥천묘목축제가 28~31일 나흘간 옥천묘목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처음으로 장소를 옥천묘목공원으로 옮겨 치른 지난해 축제는 방문객 6만명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묘목’이란 슬로건 아래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백미로 행사장 보조무대에서는 주말 4차례에 걸쳐 ‘명품 묘목 찾기’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묘목의 특색과 묘목축제의 정체성을 반영한 이번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이벤트다.

산신령 복장을 한 사회자 진행 아래 100여 가족들이 순서에 따라 무대에 올라 묘목화분 100개에 매달려 있는 복주머니를 열어 명품 묘목이 적힌 종이를 찾는 방식이다.

당첨이 되면 커피나무와 한라봉나무 등의 특색 있는 명품묘목이 주어지고 복주머니가 달려 있던 화분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대추, 자두 등 총 2만그루의 유실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묘목 나눠주기 행사‘도 매일 오후 2시와 3시께 정해진 시간을 이용해 메인무대 옆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가수 정해진, 후니용이, 박서진 등 셀럽이 직접 묘목을 나눠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승마 체험, 동물농장 체험, 원목DIY 체험, 4D VR 어트랙션 체험, 버블쇼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연, 의장대 거리행렬,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물시장,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예년보다 풍성하다.

가수 홍진영, 박서진, 조항조, 박구윤, 우연이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와 가요제 등이 매일 밤을 축제분위기로 이끈다.

축제장에서는 200여종의 과수와 조경수 묘목이 행사기간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전국 묘목의 생산과 유통이 집중돼 있는 이 지역 묘목 생산 면적은 2012년 183.2㏊에서 2014년 190.4㏊, 2016년 239.5㏊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의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도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260억원을 투입,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와 노지·온실 재배장 등이 들어선다.

옥천군은 국내 최초 묘목특구이자 묘목 최대 유통지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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