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온라인 소통 채널인 '충북교육 청원광장'에서 '공감' 기준을 충족한 첫 번째 청원에 대해 도교육청이 답변했다.

도교육청은 21일 '공공도서관 일반직 사서의 학교도서관 배치 반대'의 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청원광장에 오른 글이 공감 기준을 갖춰 답변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30일 청원광장을 개설하면서 답변 기준을 공감 3000명 이상으로 정했지만, 이런 기준을 갖춘 청원이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4일 '충북예고 기숙사 신축 요구'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251명의 공감을 얻는 데 그쳐 자격 기준을 갖추지 못했으나 청원광장 '1호 청원'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7일 공감 기준을 하향 조정해 30일간 공감 인원 500명 이상은 교육감이 답변하고, 300명 이상∼500명 미만은 관련 부서장이 답변하기로 했다.

지난 1월 19일 게시된 도서관 사서 관련 글은 30일 만인 지난달 18일 332명의 공감을 얻었다.

청원광장 개설 후 5개월 만에 답변 기준을 갖춘 첫 번째 청원이 나온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청원광장에 "학교도서관 기능 강화를 위한 배치"라는 취지의 답변을 올렸다.

교육청은 청원광장 답변에 앞서 지난달 13일 교육감과 사서직들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애초 계획대로 일반사서직 4명을 초·중·고 4곳에 배치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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