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투자 포함 35조원" 주장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속보=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태수(사진) 위원장은 SK하이닉스의 향후 투자액과 관련한 충북도의 해명에 대해 재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는 지난달 2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기 투자 15조원에 35조원을 추가 유치해 전체 투자액이 50조원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에 반도체클러스터 조성하는 것과 관련, "청주엔 기존 1·2단계 20조원을 포함해 모두 35조원을 투자되는 만큼 신규 35조원 투자는 부풀려 진 것"이라며 "청주시도 SK하이닉스 투자액은 기존 투자액을 포함해 35조원임을 도에 전달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SK하이닉스가 지금까지 충북에 15조원을 투자했고 이번에 다시 35조원이란 대규모 투자를 발표, 50조원을 충북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전날 김 위원장의 5분 자유발언과 관련해서는 "SK하이닉스의 10년간 투자 35조원은 기존 투자협약한 15조5000억원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기존 '50조원 투자유치'를 거듭 언급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번 발표한 바와 같이 앞으로 10년간 35조원 투자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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