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취약지역 만족도 높아, 총 33개 마을 운행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농촌형 교통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마을택시’가 확대 운영된다.

금산군은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마을택시’ 운행 마을을 33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5년 3개면 11개 마을에서 운행을 시작한 마을택시는 올해 초까지 8개면 30개 마을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1만3900여회 운행에 3만1908여명이 마을택시를 이용하면서 교통 불편 해소의 일익을 담당해 해왔다. 관심과 호응이 잇따르자 군은 지난 19일부터 3개 마을 더해 총 33개 마을로 수혜범위를 넓혔다.

마을택시는 오지․벽지 마을 등 교통취약지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특히 버스를 타기 위해 대로변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택시를 이용할 때 버스요금만 내고 나머지 차액은 군에서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마을택시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하기에 불편한 곳에 대한 맞춤형 대중교통 대체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을주민과 택시운송사업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마을택시 이용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금산 김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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