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번째 단지형 외투지역…교통인프라 최적의 기업 입지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충남도가 지난 20일 당진 송산2-2단지 외국인투자지역(FIZ)을 충남도내 6번째 단지형 외투지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하면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산업도시 당진시가 주목받고 있다.

당진시 등에 따르면 당진시에는 이번 지정된 송산2-2 외투지역 외에도 2015년 지정된 송산2 외투지역과 2017년 지정된 송산2-1 외투지역이 있다. 지정면적은 송산2단지 13만4023㎡ , 송산2-1단지 16만5309㎡이며 신규 지정된 송산2-2 단지는 11만7936.5㎡까지 합하면 당진 외투지역 면적은 모두 41만7268.5㎡에 이른다.

송산2 외투지역에는 현재 중국기업인 해윤광업과 일본기업인 페로텍이 입주해 7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송산2-1 외투지역에는 미국기업인 쿠퍼스탠다드가 가동 중에 있고, 독일기업인 쿼츠베르크가 상반기 중 착공 예정으로 5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기존 외투지역 잔여면적에는 프랑스, 벨기에,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두 곳 모두가 올해 안에 100% 입주가 예상된다.

신규 지정된 송산2-2 외투지역 또한 미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기 분양이 기대된다.

이처럼 2015년부터 올해까지 당진지역에 외투지역 지정이 활발한 것은 외국기업들이 지리적 여건이 우수해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당진은 수도권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가까운 서해안에 위치하고, 해상과 가까운 산업단지와 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편리한 육‧해상 교통 인프라를 갖춰 기업 경영활동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외에 석문산단과 서해선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산업 인입철도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되는 등 기업 입장에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항만 접근성은 물론 용수와 전력 인력 수급이 매우 우수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라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송산2-2외투지역에 고도 기술을 수반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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