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광역교통협의회 개최...상생발전 토대마련에 중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일 올해 첫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개최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일 올해 첫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복청은 대전시와 세종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환승체계를 행복도시권까지 확대하는 등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복청과 7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행복도시권과 주변도시의 상생발전에 중점을 두고 접근성과 연계성이 고르게 확보된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 망 △첨단BRT 정류장 26개소가 새로 설치, △총 12대의 대용량 첨단BRT 전용차량 도입을 목표로 금년 내 4대 차량 1차 도입 및 시험운영 시행 등이 추진된다.

10대 주요거점 중 도시거점 6개소는 반석역, 신동/둔곡지구, 청주터미널, 오송역, 조치원역, 공주터미널이며 광역거점 4개소는 KTX대전역,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등이다.

행복도시권 BRT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상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오송역․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에도 환승시설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시내버스 승하차와 환승의 편리성 제고를 위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비콘(Beacon) 기반 비태그(beetag) 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행복청 박무익 차장은 “지금까지는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단계”라며 “행복도시권에 걸맞게 시민들에 대한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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