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대전미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대전시립미술관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대전미술 다시쓰기’ 세미나를 연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현재 전시 중인 ‘검이불루: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1960’ 전시와 연계한다.

대전 미술의 형성과 그 전개과정 연구를 통해 한국미술사 내 위치를 확인하고 지역미술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근현대미술사에 기술되지 않았던 대전 미술을 기록함으로써 기존 미술 지형도를 바로잡자는 의미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지속적으로 한국미술담론창출사업을 진행해 온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후부터 동시대까지의 대전미술을 재점검하고 한국현대미술의 지평 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는 한국미술 담론 속에서 지역 미술을 포괄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한국 미술 지형 내에서 대전지역의 다양한 운동과 전시, 미술 활동을 연구자와 기획자, 작가와 다시 함께 바라보는 뜻깊은 기회다.

김주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이번 공개세미나가 해방 이후 전개되는 서울 중심의 주류미술사와 대전 지역 간 같음과 차이를 확인하고 대전미술만의 성격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는 오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할 수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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