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 보건소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기 건강 관리능력을 키워주는 건강생활 실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2019년 2월말 기준 9222명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 취약계층 중 하나다.

그간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관심을 끌지 못했다.

군은 외국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연계해 보건교육 건강증진 전문기관인 충북보건교육협의회와 협력으로 건강생활 실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근로자 개인별 누적 스트레스 상태, 자율신경 균형 상태, 혈액순환 정도와 혈관의 탄력 유지도 등의 측정을 통해 근로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 리스크 부문에 대한 전문가의 지도와 교육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음성군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인식 수준의 향상과 건강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구 집단별 건강관리 사업 중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기업을 만들고 지역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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