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요 30개 사업장 참여해 민‧관 안전 네트워크 구축...재난‧재해 예방 효과 기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소방서는 21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민‧관 협업 기구인 진천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구성회의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관내 주요 사업장인 5곳(현대모비스,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동원F&B, SKC 진천공장) 등 대표급 인사 31명이 참석했다.

진천소방서는 이날 참석한 31명의 관내 사업장 대표를 소방안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양근식 진천군 상공회의소 회장을 초대해 신임 회장으로 임명했다.

진천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는 ‘안전한 진천, 행복한 군민, 함께하는 119’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그간 관 주도의 화재예방 정책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력해 화재예방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영국 진천소방서장은 위원들에게 협의회 출범 취지와 목적에 대해 설명한 뒤 추후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한 깊은 논의 나눴다.

주 서장은 “지역사회의 안전증진에 힘쓰고자 많은 사업장의 대표분들께서 협의회 구성에 참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주셨다”며 “협의회가 형식적인 탁상공론(卓上空論)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소방안전협의회 위원들은 2가지 사안을 심의를 통해 최종 의결키로 했다.

사업장 간 안전관리 수범사례를 공유해 자율소방안전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각 사업장들은 분기마다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해 안전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및 기초수급대상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화재취약계층 안전 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진천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는 정기적으로 분기별 1회씩 정례화하여 회의를 개최하고 단계별로 ‘민‧관 소방안전협의회’를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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