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지역경제 발전방안 간담회 개최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역경제의 문제점으로 제조업 의존도가 높고 서비스업이 위축되면서 주민 실질소득 체감도는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아 주목되고 있다.

진천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의회 의원, 경제인단체, 언론사 기자 등 관계자 30여명을 초청해 지역경제 발전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진천군의회 박양규 의장과 군의원,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체 대표, 언론사 출입기자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큰 지역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현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각 언론사의 출입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경제의 문제점에 대한 가감 없는 진단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송 군수는 지역총생산의 역외 유출 문제와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로 인한 서비스업 분야의 위축으로 주민 실질소득 체감도가 낮은 것을 지역경제의 한계로 제시했다.

기업 및 경제인단체 관계자들은 높은 관외 통근 근로자 비율에 대해 언급하며 기업들의 구인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참석자들은 투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고용수요를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외지 근로자들을 지역 인구로 유입시킬 수 있는 정주 유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성장동력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교육 및 금융 서비스업의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확대 등을 제시하며 지역경제의 다방면에서 전략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을 관내 인구로 흡수할 수 있는 지역특화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송 군수는 “수치상의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내실있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확립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각계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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