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98억원 투입, 차수벽 설치 및 복토 작업 진행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가 폭설로 에어돔이 무너진채 수년째 방치됐던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부지에 대한 복토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 작업에 국비와 도·시비 등 98억원을 투입해 먼저 매립장 내에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는 침출수 처리시설 및 차수벽을 설치한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5개 단계에 걸쳐 복토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6년 조성된 폐기물매립장은 전체 2만 7676㎡의 97%까지 매립이 이뤄진 이후 2010년 사용이 중단됐다. 이어 2012년 12월 폭설로 매립장을 덮고 있던 에어돔이 붕괴하면서 최근까지 방치돼왔다.

2015년에는 매립시설 남서쪽 55m지점까지 침출수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돼왔다.

시 관계자는 “복토 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활용계획을 세워 별도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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