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회 임시회서 건의문 채택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22일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계획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했다.

의회는 이날 오전 2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천안아산역은 경부와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중요 철도 역사이며, 서울·부산 등 광역시권의 역사와 수서·광명 등의 수도권 역사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이용수요가 많은 전국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이라고 밝혔다.

또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은 최근 예비타당성 면제 결정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하지 않고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는 중부권 핵심 거점역인 천안아산역의 장래 이용수요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전 구간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간과한 국민 안전을 염두에 두지 않은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라 지적했다.

시의회는 "국가의 대규모 국책사업은 미래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과 지역균형발전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정차역을 설치하라"고 강조했다.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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