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2600억원조기 편성…총 규모 2조700억원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의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천안시는 26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천안시의 예산 총 규모는 2조700억원으로 늘어났다.

세부적인 추경 예산안을 보면, 총 세출규모는 당초 예산 1조8100억원에서 2600억원(14.4%)이 증가된 2조70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1900억원(13.8%)이 늘어난 1조5700억원, 특별회계는 700억원(16.3%)이 증가한 5000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분과 보통교부세 정산분·확정분, 본예산 이후 국·도비 보조금 변동분 등을 활용해 계상했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사업변경과 생활SOC, 일자리 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 예산편성은 △일반공공행정 910억원(5.8%) △공공질서·안전 343억원(2.2%) △교육 662억원(4.2%) △문화·체육 827억원(5.3%) △환경 954억원(6.1%) △사회복지·보건 5738억원(36.5%) △농림 814억원(5.2%) △산업·교통 1939억원(12.4%) △지역개발 1698억(10.8%) △예비비 103억원(0.7%) △기타 1712억원(10.9%) 등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일자리와 경기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격적으로 편성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편적 복지사업과 일자리 사업에 우선해 시민생활과 지역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20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2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8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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