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중 충북 3개 최다…2억5800만원 확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행정안전부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공모사업’에 충남·북 4개 사업이 선정됐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특색에 맞는 독립운동가 마을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모두 12개 사업이 선정됐고, 이 중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청주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 옥천 청산 3·1 독립 만세 공원 조성, 증평 독립 만세 발원지 기념비 건립이다.

행정안전부는 3개 사업에 2억58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독립운동가 정순만(1873∼1911년) 선생의 독립협회 활동과 국권 회복 운동 활동 기록을 전시하는 기념관을 덕촌리에 지을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억9600만원이다.

옥천군은 청산 3·1 만세운동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억2000만원을 들여 흉상 제작 및 태극기 변천사 전시 등을 추진한다.

증평군은 6300만원을 들여 광덕리 만세운동 기념비를 건립한다.

충남 아산시는 독립운동가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 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아산지역 독립운동의 최고조기였던 선장면의 4.4 독립만세운동을 테마로 선장면 군덕리 일원에 ‘독립운동과 나라사랑’ 역사탐방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탐방 테마거리는 매년 개최되는 4.4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연계해 미래세대 역사교육 및 현장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운동 조형물 설치, 독립운동 마을공원 조성 등으로 선장면 일대를 역사적 상징공간으로 지속발전 시키고 횃불 독립만세운동 체험, 3D 트릭아트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1억원, 시비 1억원 모두 2억원을 1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영수·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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