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목표 120개 실천과제 5조5000억원 투입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국가 바이오산업육성정책과 연계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기존의 의약·의료서비스(청주), 유기농(증평·괴산), 정밀의료·당뇨(충주), 한방치료·천연물(제천·단양), 의료기기(옥천)에 화장품(진천·음성)과 천연광물 소재(보은·영동)를 더해 ‘5+2 프로젝트 발전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5대 목표와 20개 추진전략, 120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 2030년까지 국비 8051억원과 민자 4조733억원 등 5조500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에는 33개 과제에 5033억원이 투입된다.

미세먼지 장기손상 대응기술 개발과 바이오 혁신커뮤니티 구성, 바이오교육원 건립, 세포치료제 상용화센터 구축, 생체조직 칩 실증지원센터 등 사업을 추진한다.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3097억원을 들여 체외진단기기센터 구축, 의료기기 임상시험용 GMP시설 구축, 일라이트 고급 소재화 산업기반 구축,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 등에 나선다.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2399억원)’을 위한 천연물 제제개발생산시설 구축, 천연물 실증지원센터 구축,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1530억원을 들여 화장품 패키징디자인센터 구축, 화장품·뷰티 종합지원센터 건립, 2024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해 ‘화장품·뷰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를 위해 바이오벤처 플라자 건립, 오송 제3생명과학·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의약·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추진한다.

권석규 바이오산업국장은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사상 최초로 10조원대(2017년 기준)를 돌파했고, 충북은 그간 오송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로 업체 수·생산·수출 면에서 전국 3위를 차지, 2030년 전국 1위, 시장점유율 35% 달성을 위해 노력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빅데이터·AI 등 4차산업혁명 대응과 의료중심이 치료에서 진단·예방으로의 트렌드변화는 기회요인”이라며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적극 시행해 세계로 도약하는 바이오-메디컬 허브 충북 구현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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